감염병 분야의 주요 전문용어는 감염의 원인인 병원체와 이를 받아들이는 숙주, 전파 경로, 집단감염, 내성균, 격리, 역학조사 등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 방역·관리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들이다. 이러한 용어들은 감염병 역학, 임상 진단, 정책, 국제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병의 분석·통제·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글 편집실 출처 질병관리청
병원체(pathogen)
감염병을 유발하는 미생물로, 대표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 기생충 등이 있다. 유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외부 환경 내 생존력, 전파력, 숙주 특이성 등 병원성 인자에 따라 감염 형태가 달라진다.
내성균(antibiotic-resistant bacteria)
기존 항생제(항균제)에 내성을 획득한 세균을 말하며, 다제내성균(예: MRSA, VRE, CRE 등)은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균이다. 병원 내외부에서 인체 감염 및 감염병 확산에 중요한 위험요인이며, 내성 유전자 전파와 항생제 남용이 전 세계적 보건 위기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병 의사환자(suspected case)
감염병 증상이 있으나, 확인검사 결과 등이 부족해 확진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적극 감시·조기 격리 등 선제적 조치 대상이다.
발병률(incidence rate)
특정 기간 동안 특정 인구 집단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한 비율을 말한다. 주로 100,000명 혹은 1,000명 단위로 산출하며, 집단 내 감염병 확산 속도를 파악하고 방역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한다.
팬데믹(pandemic)
감염병이 다수 국가와 대륙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20년 COVID-19가 대표적인 팬데믹 사례다.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숙주(host)
병원체가 기생해 증식 또는 생활사 일부를 영위하는 생명체다. 인체, 동물, 곤충 등 여러 생물이 숙주가 될 수 있으며, 병원체와 숙주 간 상호작용이 감염의 양상, 면역반응, 전파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병원체보유자(carrier)
임상증상이나 특이 소견 없이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주변에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무증상감염자(asymptomatic carrier)가 대표적이며, 방역상 불현성 전파원이 된다.
감염병 확진자(confirmed case)
임상증상, 역학적 연관성, 병원체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보건당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감염병 환자를 말한다. 감염병마다 확진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다.
유병률(prevalence rate)
특정 시점 내 전체 인구 중 해당 감염병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만성감염, 무증상감염 등 질병관리 우선순위 설정과 관리 현황 파악에 유용하다.
엔데믹(endemic)
감염병이 특정 국가, 지역사회에 상시적으로 존재하며,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풍토병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말라리아, 콜레라, 일부 기생충 감염증 등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