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 따라하기

화상의 종류와
침범 면적에 따른 정도
어떻게 구분할까?

화상은 불이나 뜨거운 물 등에 피부가 노출되어 생기는 손상으로, 원인과 노출 시간·면적에 따라 국소적인 화상부터 전신을 침범한 화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화상 관련 용어와 화상 정도에 따른 치료 방침 등을 알아본다.

편집실 참고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1~3도로 구분하는 화상의 종류

화상은 불, 뜨거운 물이나 액체, 화학물질, 전기 등에 노출돼 피부나 연부조직(물렁조직)이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화상의 침범 깊이에 따라 1도에서 3도 화상으로 나뉜다.

피부의 가장 바깥인 표피층에만 화상이 발생한 경우로,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부종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나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흉터 없이 좋아진다.

① 얕은 2도 화상 표피 안쪽의 상부 진피층까지 손상을 주어 물집이 생기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약 2주 내에 호전되며 흉터 발생 확률은 낮다.

② 깊은 2도 화상 하부 진피층까지 손상을 일으키며,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없어지기도 한다. 3주 이상의 비교적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흉터와 색소 침착을 흔히 남긴다.

표피·진피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침범하여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침범 부위가 넓을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괴사된 조직에서 2차 감염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피부 위축이나 비후성 흉터 등 반흔이 남는다.

9의 법칙에 따라 침범 면적 계산

화상은 원인에 대한 노출 이력과 임상적 소견으로 진단한다. 침범면적은 육안 검사로 계산하는데, 이때 9의 법칙(rule of nine)을 따른다. 머리·얼굴·목은 9%, 몸통은 앞뒤 각각 18%, 팔은 좌우 각각 9%, 다리는 좌우 각각 18%, 생식기 부위는 1%로 피부 면적을 부여하고, 각 부위 내에서 침범 면적을 계산한다. 화상의 침범 면적이 넓은 경우 신체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고, 흡입 화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흉부 X선 검사도 실시한다. 전기에 의한 화상에서는 부정맥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관련검사가 필요하다.

정도에 따라 화상 치료 방법 결정

화상의 침범 깊이와 면적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1도 화상은 피부 보습제 등을 바르는 것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나, 2도 이상의 화상 병변에는 멸균 드레싱을 시행해야 한다. 화상으로 피부가 손상된 부위에는 피부이식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인공진피 등 피부 대체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체표면적의 30% 이상을 침범한 2도 화상, 10% 이상을 침범한 3도 화상, 흡입 화상의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피부에 대한 처치뿐만 아니라 체액 손실, 전신 염증 반응, 감염 등 포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