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여유와 낭만, 문화가 흐르는 길

구미 금리단길

금리단길은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광장에서 경북외고, 각산네거리를 잇는 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낡은 주택이 모여 있던 전형적인 구도심 골목이었는데, 공방과 카페, 북카페, 편집숍, 식당이 하나둘 들어서며 구미의 대표 거리가 됐다.

편집실 사진 송인호, 윤선우

구미역에서 내려 중앙시장 반대편으로 길을 나서면 금리단길이 시작된다. 구미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금오산도 가까워 구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앙시장-금리단길-금오산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구미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최적의 코스다.

2000년대 초반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고 젊은 창업자들이 이 골목에 모여들면서 금리단길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선 아기자기한 상점, 북카페, 카페가 눈길을 끈다. 2022년에는 ‘책 읽는 금리단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역 서점과 카페가 협력해 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북토크 등을 개최하며 금리단길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골목을 돌다 보면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과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들어가보고 싶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구미시에서도 매년 골목축제를 기획해 플리마켓, 문화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여행자들을 구미로 불러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