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오가는 사람 없이 소외됐던 마을이 ‘골목정원’으로 재탄생한 곳이 있다. 주민들이 하나둘 꺼내놓은 화분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관광지가 된 대구 달성토성마을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조성한 새로운 골목문화를 살펴보자.
글 편집실 사진 윤선우
좁은 골목을 따라 갖가지 식물을 담은 화분이 줄지어 서 있는 달성토성마을. 골목 이야기를 담은 벽화와 테마 정원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과 더욱 가까워진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동체 시설과 창작 공간, 갤러리도 골목길에 조성되어 있다.
대학생들과 벽화동아리반이 해바라기 벽화를 그려 꾸민 해바라기 정원,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식물이 숨쉬는 온실 정원, 달성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터널 정원 등 테마별로 조성된 정원을 차례차례 마주할 수 있다.
마을 전체가 골목정원이 된
대구 달성토성마을
달성토성 야외전시관에도 들러보자. 1736년 대구읍성을 쌓기 전 까지 대구의 읍성 역할을 한 달성토성은 이후 동물원으로 개장해 현재 달성공원이 되었다. 달성토성의 역사를 담은 야외전시관에는 달성토성을 축소한 모형도 만들어놓아 흥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