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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런온>으로 보는 달리기

    건강을 향해

    RUN ON!

    • 글. 김민선
    • 감수. 강재헌(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 JTBC <런온>
  • 드라마 <런온>에서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과 외화번역가 오미주 역의 배우 신세경.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이 가둔 틀을 깨며 서로를 사랑해 나간다. 극 중 신세경은 임시완을 놀래켜 주고자 그가 참가한다는 하프코스 마라톤 대회의 첫 도전에 나서는데 러너 초보자의 겨울철 달리기, 무엇을 유의해야 할까?
  • JTBC 드라마 <런온>
    출연 : 임시완, 신세경, 수영, 강태오 등
    편성 : JTBC(2020. 12. 16.~2021. 2. 4.)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온’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배우 임시완은 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남자,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 역을 맡았다.
    배우 신세경은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여자, 외화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자신이 가둔 틀을 깨며 사랑해 나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우울증 발생 위험 낮추는 운동, ‘달리기’

달리기는 심혈관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좋은 운동이다. 또한 달리기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파트너스 헬스케어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8,00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무엇보다 2년 동안 대상자들의 건강기록과 우울증 진단 여부를 생활습관과 함께 상호 참조했다. 연구 결과,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1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리기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13%, 걷기는 11% 낮추는 것이 증명돼, 걷기보다 달리기가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무엇보다 겨울철 달리기는 갈색지방을 연소시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겨울철, 짧아진 낮 시간으로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달리기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다시 촉진시키고 노르에피네프린이나 엔도르핀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신경물질을 활발히 분비시켜 우울증을 막는다.

무릎·발 손상, 스트레칭과 운동화로 대비

극 중 오미주(신세경)처럼 달리는 자체의 즐거움으로 인해 초보자임에도 욕심을 부리면 갑자기 신체 곳곳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달리기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무릎과 발 부위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리기 전 준비 운동은 본 운동보다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 주어야 사고 대처 능력도 향상되고 부상을 덜 입을 수 있다.
러닝화를 선택할 때는 충격을 잘 흡수하고, 편안함을 지닌 푹신한 뒤꿈치가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젖은 운동화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동안에 운동화가 젖지 않도록 해야 관절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달리기는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에서 무릎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므로 보폭을 작게 하여 달려야 한다.

달릴 때 기억하자 ‘근골격계 손상’ 대처법

달리기를 하면서 발생하는 부상에는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타박인대 손상, 아킬레스건 손상 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골격계 손상을 막는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안정 달리기 도중 무릎, 발, 발목 등에 통증이나 상해를 당한다면 운동을 중지하고 환부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응급처치의 1단계다. 만약 상해를 당했을 때 무리하여 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심한 통증과 이로 인한 쇼크 및 제2의 손상이 올 수 있다.
얼음찜질 얼음주머니를 수건에 싸서 사용하며, 한번에 너무 장시간 적용하거나 얼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스프레이 파스류나 아이스팩, 얼음주머니를 대주는 방법을 이용하며 일반적으로 20분 정도 대주는 것이 좋다.
압박 손상부위의 압박은 국소 부기와 국소 부종을 경감시켜준다. 지나치게 강한 압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순환장애와 피부조직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거상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여 물리적인 현상에 의한 부종을 줄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