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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HIRA

Case

사례로 알아보는 협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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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 증상부터 검사, 치료와 관련된 사례를 통해 협심증을 알아보고 상황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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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중견간부 이 씨(52세)는 매우 활동적이었다. 키는 172cm에 체중은 90kg으로 체중이 많이 나갔지만 이전까지 문제가 된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연일 계속되는 격무에도 지치지 않았고, 개인 모임이나 거래처와의 술자리에서도 술을 사양하는 법이 없었으며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웠지만 건강하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하면서 지하철 계단을 오르는 데 별안간 앞 측 오목가슴에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였다. 어찌나 심한 통증이었는지 이전에 이와 비슷한 통증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몸이 땀에 젖으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꼼짝할 수 없어 가만히 있었더니 약 5분 후 통증은 사라졌고 이후 정시에 출근할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도 출근 시간에 비슷한 통증을 느꼈으며 이런 일이 한 달에 수차례 반복되어 집 근처 내과의원을 방문하였고 협심증으로 진단받고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 받을 것을 권유받았다.


위 사례는 협심증의 전형적인 소견이다. 위 사례에서 협심증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보면 비만과 함께 흡연, 과도한 음주, 과로 등을 들 수 있다. 협심증과 관련된 전형적인 흉통은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였을 때 증상이 악화되고 신체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경우 증상이 소실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흉통이 한 번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비슷한 정도의 신체활동을 할 때 비슷한 양상의 흉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씨는 앞서 말한 내과의원에서 발급해준 요양급여의뢰서를 가지고 인근에 있는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외래 진료를 받았고 담당 교수는 협심증이 의심된다며 흉부 X선 검사, 심전도 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검사 외에도 정밀검사(심장초음파, 관상동맥CT)를 하자고 권유했다.


협심증으로 내원한 경우 흉부 X선 검사나 심전도 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검사 외에도 증상에 따라 추가로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만약 환자의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운동부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여기서도 명확하지 않거나 명확하더라도 질병의 정도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하여 심장초음파나 핵의학 단층촬영, 관상동맥 CT와 같은 정밀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위의 검사는 시차를 두고 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같이 할 수도 있다. 만약 협심증의 증상이 중한 경우는 운동부하 검사, 심장초음파나 핵의학 단층촬영, 관상동맥 CT를 시행하지 않고 바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앞의 검사를 모두 시행하고 외래 진료를 받으니, 담당 교수가 정밀검사 결과 심장초음파에서 국소적인 심근 움직임 이상이 발견되었고 관상동맥 CT상 관상동맥에 80% 정도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이 확인되어 관상동맥 조영술을 하자고 하면서 입원장을 발부해 주었다. 입원 후 시행한 관상동맥 조영술상 CT에서 보인 대로 관상동맥에 80% 정도의 좁아진 것이 확인되어 좁아진 부위에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여 스텐트를 삽입하였고 이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다. 퇴원 시에 담당전공의로부터 약을 처방받았는데 평생 먹어야 한다고 들었다.


관상동맥 조영술은 협심증의 최종적인 진단 및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이는 허벅지나 손목의 동맥을 통해 관을 삽입하여 관상동맥의 입구에서 조영제를 주사하여 그 이미지를 X선을 통해 얻는 방법이다. 또한 진단과 동시에 중재시술을 할 수 있어 만약 좁아진 부위가 관찰되면 바로 그부위에 풍선성형술(풍선으로 좁아진 부위를 넓히는 시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검사에서 혈관에 좁아진 부위가 확인되었다고 해서 모두 이 시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 혈관의 좁아진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한 경우 이후 항혈전제(소위 피를 묽게 하는 약으로 스텐트와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고지혈증 약(고지혈증이 없어도 처방한다. 이 약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동맥경화가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여 최종적으로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 약(혈압을 낮추는 작용뿐 아니라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 없어도 처방한다) 등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