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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페스티벌

억새 군락이 만들어내는 갈색 파도 ‘민둥산억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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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상원 / 사진. 신국범

 

사계절 중 가장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 가을.
높고 푸른 하늘과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갈색 파도가 일렁이는듯한 억새의 향연도 그중 하나다.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억새꽃축제’에서 가을의 정취에 빠져보았다.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 민둥산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민둥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가을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해발 1,119m 높이로 산 전체가 하늘하늘 억새꽃으로 덮여있어 마치 갈색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환상적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할 정도인 아름다운 갈색 파도의 너울을 쫓아 매년 가을이면 수많은 등산객이 민둥산을 찾는다.
가을이 가기 전 급여조사실 조사관리부의 김수연 과장과 김현정 대리가 민둥산억새꽃축제 현장을 찾았다. 무궁화호를 타고 원주역에서 민둥산역까지 2시간여를 이동한 뒤, 다시 민둥산 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김수연 과장은 “민둥산억새꽃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최적의 코스는 먼저 정상 등산을 마친 뒤 축제장에서 강원도 향토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라며 “다행히 등산 코스가 그리 어렵지 않고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다소 가벼운 복장으로도 산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둥산에서 억새의 향연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반드시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민둥산은 그 이름처럼 정상에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 능선 일대에 빼곡하게 억새가 들어서 있다. 등산로 입구인 증산초등학교에서 정상까지는 3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30여 분 동안은 억새밭을 통과해야 한다. 참고로 민둥산 등산코스는 총 3개가 있는데 축제장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코스(약 5분)는 앞서 설명한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되는 1코스다.
민둥산억새꽃축제를 취재하며 멋들어진 가을 사진을 남기겠다는 두 일일 기자의 의지는 등산을 시작하고 불과 30분 만에 무너졌다. 등산길답지 않게 코스가 잘 조성돼있었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에 급격하게 체력이 고갈된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이미일수불퇴(一手不退). 오직 등산만 있을 뿐이다. 정상까지 1시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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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이 있다, 억새의 향연

고난의 등산 뒤에 마침내 도착한 민둥산 정상. 그곳에서 맞이한 억새 군락의 장관에 두 일일 기자의 엄지손가락이 ‘척’하고 올라갔다. 제법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무색하게 땀이 났지만, 그마저도 즐거운 경험으로 여길 만큼 만족스러운 풍경이었다.
김현정 대리는 “취재 오기 전 억새 군락 사진을 많이 봤는데, 직접 보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라며 “장엄한 억새 군락을보니 힘들었던 등산이 보상받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마따나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억새의 군무는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눈부신 풍경임이 분명하다. 취재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하산한 두 사람은 잰걸음으로 축제장을 찾았다. 3시간의 산행 탓에 허기가 극도로 치달은 두 사람이 축제장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강원도 향토음식전문점이었다. 고소한 메밀전병과 메밀전, 뜨끈한 올챙이국수, 쫄깃한 황기족발 등 맛깔스러운 강원도 향토음식이 즐비했다.
김수연 과장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강원도 별미들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만약 억새꽃축제에 등급을 매긴다면 ‘1등급’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행으로 홀쭉해진 배가 든든해지자 그제야 축제장이 구석구석눈에 들어왔다. 중앙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각 점포에서는 자체 이벤트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특히 정선의 대표 특산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두 손이 금세 무거워지곤 했다. 두 사람 역시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정선산 약초를 구입해 민둥산역으로 향했다. 축제장에서 민둥산역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긴산행으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산을 벗삼은 귀갓길은 오히려 즐겁게 느껴질 따름이다.
‘왜 좀 더 빨리 억새꽃축제를 알지 못했을까?’라는 두 사람의 한탄에서, 가을 손꼽히는 여행지가 억새군락을 품은 민둥산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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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04_s04_img.jpg   김현정 대리(급여조사실 조사관리부)
억새꽃축제라고 해서 억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민둥산 입구 건너편에 마련된 축제장에는 평소 쉽게 맛볼 수 없는 ‘진짜배기’ 강원도 향토음식이 즐비한 것은 물론 질 좋은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03_04_s05_img.jpg   김수연 과장(급여조사실 조사관리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억새군락, 갈색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듯한 모습은 마치 이 세상의 풍경이 아닌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가을 최고의 여행지, 바로 정선의 민둥산입니다.

 

가볼 만한 지역축제

서울빛초롱축제
2017.11.3. ~ 2017.11.19.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린동 14
축제조직위원회 02-2133-0934
http://www.seoullante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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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국화전시회

2017.10.21. ~ 2017.11.26.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아침고요수목원 1544-6703
www.morningcalm.co.kr

노르딕문화예술축제
2017.11.24. ~ 2017.11.30.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길 29
JCC 아트센터 02-3216-1185
http://www.nordicfest.kr

호수별빛축제

2017.6.2. ~ 2017.12.31.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길 54
춘천 MBC 033-259-1243
www.chmbc.co.kr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2017.11.17. ~ 2017.11.19.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철새로 120 /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916
금강철새조망대 063-454-5680
http://gmbo.gunsan.go.kr

경주 프리마켓 봉황장터

2017.1.6. ~ 2017.12.30.
경상북도 경주시 노동동
경주봉황중심상가연합회

054-779-6232
www.gjbong.com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2017.10.26. ~ 2017.11.26.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
한국문화재재단 공예진흥팀

02-3011-2162
www.chf.or.kr/c1/sub14.jsp

일루미아 빛축제

2016.11.1. ~ 2017.12.31.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대로 929
렛츠런파크 051-253-6666
www.illumia.co.kr

 

최남단방어축제

2017.11.30. ~ 2017.12.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축제위원회 064-794-8032
bangeo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