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더 즐거운 테니스
우리의 오춘기를 부탁해!
정보운영실 경영정보부 정다해 대리와 디지털전환개발부 이유리 주임은 회사에서 만났지만 둘도 없는 ’벗’이 됐다. 그들의 사적 친밀감은 ‘취미 부자’ 테니스 체험에 도전하며 더욱 끈끈해졌다.
글 박지영 / 사진 송인호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다
디지털전환개발부 이유리 주임은 2021년 8월 입사했고, 경영정보부 정다해 대리는 3개월 뒤인 11월 중순 경영정보부에 왔다. 처음엔 앞뒤로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유리 주임이 정다해 대리에게 소소한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새로운 부서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유리 주임이 먼저 제게 ‘주임님, 혹시 버티컬 마우스 쓰면 편하세요? 저 한번 만져봐도 돼요?’라는 말과 함께 다가와 주었답니다. 지금도 그날의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고마운 하루였어요.”
이후 2월 부서 내 자리 이동이 있으면서 나란히 앉게 되었고, 그들의 깊은 우정이 시작됐다. 이유리 주임은 친해지기 전부터 정다해 대리가 가진 에너지가 좋았다.
“친하지 않을 때부터 정 대리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돌이켜보니 정 대리님이 가진 생각들이 참 멋있다고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자존감이 높고, 닮고 싶은 모습이 많은 사람이라 친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먼저 다가가 말도 걸고, 점심·저녁도 같이 먹었죠. 정대리님을 우리 팀 점심 자리에 초대하기도 했고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정 대리님도 저와 함께하고 싶어 그 자리에 왔다고 해요. 마음이 통했나 봐요.(웃음)”
지친 일상에 위로가 필요해
함께 밥을 먹고 술 한잔 기울이는 사이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물들어갔다.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크고 작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위로가 필요한지 알게 됐다. <건가사> 취미 부자에 지원한 것도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가능했다.
공교롭게도 둘은 다른 이유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필요했다. 정다해 대리는 오는 10월 ‘결혼’이라는 큰 인생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업무와 결혼 준비로 바쁜 일상에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가 찾아온 것이다.
“사실 요즘 인생 권태기, 또는 사춘기처럼 생각이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결혼 전 불안한 정신 상태랄까요.(웃음) 그랬더니 유리 주임이 사연을 보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딩고 스토리의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유튜브 아시나요? 그런 느낌이에요. 지친 일상 중 찾아온 위로의 시간이죠. 저에게도 위로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최근 몇 개월 생각이 많았을 이 주임에게도 위로의 시간이 꼭 필요했어요. 또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웃을 수 있는 우리의 추억을 만들고 싶기도 했어요.”
이유리 주임은 최근 4년 넘게 이어온 장기연애의 매듭을 지었다. 이주임은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이겨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을 맛보았다.
“2023년 상반기는 힘들었지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서른 살이 되기 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보고자 도전했던 보디 프로필을 찍었습니다. 주 7회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고, 현미밥과 닭가슴살을 싸들고 다니며 먹었습니다. 매일이 전쟁처럼 정말 힘들었지만 80일 만에 체지방 12%를 빼버린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로 방황하는 우리 둘에게 오늘 테니스 원데이 클래스는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함께해 웃음 가득한 시간
둘은 나이·입사 시기·직렬·MBTI 등 다른것 투성이다. 심지어 운동 성향도 확연히 다르다. 정다해 대리는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사람이고, 이유리 주임은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 퇴근 후 주 4회 필라테스, 크로스핏, 헬스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오늘 테니스 원데이 클래스에서만큼은 똑같은 에너지를 뿜으며 무척 열심이다.
정 대리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꼽는다면 배드민턴, 발야구 등 구기 종목이 좋다고 했다. 상대와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 더욱 좋다고. 이유리 주임과 함께하니 코트 러닝부터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둘은 포핸드&백핸드, 스트로크 등 기본 테니스 자세를 배우고 볼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랠리(Rally)를 하며 연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미니게임에 이어 볼 머신기를 이용해 테니스 체험을 하는 사이 이마에 건강한 땀방울이 흐른다. ‘다름’을 공유하다 보니, 어느새 ‘같음’이 많아진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밝게 웃는다.
정다해 대리에게는 곧 다가올 연말, 올 한 해 직원들이 하루하루 만든 노력을 멋있게 포장하는 일이 남아 있다. 작년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하반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인생 제2막의 첫 단추를 행복하게 잘 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다. 이유리 주임은 상반기가 외적인 부분에 힘을 쏟는 시간이었다면, 하반기는 내면을 다지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며 하반기를 알차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둘에게 찾아온 인생 오춘기, 앞으로도 둘은 오늘 함께한 테니스와 같은 이벤트를 만들며 잘 헤쳐나가려 한다. 서로가 있기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서로에게 정서적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니까.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어요!
정보운영실 디지털전환개발부 이유리 주임
예전에 3개월 정도 테니스를 했는데 그때는 큰 재미를 못 느꼈어요. 하지만 오늘 정 대리님과 함께하니 끈끈한 전우애가 생긴 것 같아 재밌고 좋았어요. 역시 운동도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한가 봐요.
이제 운동할래요!
정보운영실 경영정보부 정다해 대리
오늘 테니스를 해보니 ‘빨리 시작할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어요. 1년 만에 도전한 운동이었는데, 도파민이 마구 차오르며 땀 흘리는 개운함을 새삼 느꼈답니다.
김남규 프로가 운영하는 Q테니스 아카데미는 원주시 반곡동에 1호점, 소초면 장양리에 2호점이 있다. 다양한 지도경험을 갖춘 코치진으로 구성된 Q테니스 아카데미는 올해 실내코드 3면을 오픈하면서 게임 레슨을 통해 테니스 동호인을 양성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 미래로 37 5층
0507-1320-7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