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캘리그래피
‘사각사각’ 종이에 써 내려가는 손글씨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감사함을 전할 날이 많은 5월엔 직접 쓴 손글씨로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
포괄수가심사부 김영진·이슬기 대리가 캘리그래피에 도전했다.
글 김희연 / 사진 송인호
MBTI는 상극이지만 절친입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 MBTI는 여러 조합으로 잘 맞는 성격과 상극인 성격이 나뉜다. 김영진·이슬기 대리는 ISTP와 ENFP로 서로 상극이지만, 여러 면에서 다른 서로를 신기해하며 가까워졌다.
“슬기 대리와 저는 MBTI가 정반대라서 안 맞는 듯 보이지만, 서로 다른 부분은 채워주고 좋은 부분은 더 북돋아주면서 생활 하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곧 다른 부서로 헤어질지도 모르는 시간이 가까워져 업무 이외에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취미 부자’에 지원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이 도전한 것은 캘리그래피다. 캘리그래피는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말한다. 붓을 사용해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캘리그래피를 즐길 수 있도록 펜을 활용한 캘리그래피가 인기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손으로 무언가 쓸일이 많지 않은 요즘이지만, 그렇기에 손글씨의 매력이 더 크게 다가온다.
김영진·이슬기 대리 모두 평소에 캘리그래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김영진 대리는 평소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봉투나 엽서를 자주 봤다며 좋아하는 글귀나 시를 적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문구류를 좋아하는 이슬기 대리도 5+6월호 ‘취미 부자’ 주제가 캘리그래피 체험이라고 해서 무척이나 반가웠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문구 덕후’였고 특히 펜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5~6년 전 캘리그래피가 유행할 때 배워보지는 않았지만 흉내내듯 필사도 해봤습니다. 이번호 ‘취미 부자’ 체험이 캘리그래피라는 말을 듣고 운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부모님께 전하는 마음
처음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문장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충분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우선 쓰고 싶은 문장과 어울리는 글씨체를 고르자 강사가 예시를 보여주었다. 김영진·이슬기 대리는 예시를 참고해 연습을 시작했다. 펜을 쥐고 문장을 쪼개 단어 하나하나를 써 내려가는 두 사람의 눈빛이 제법 비장하다.
캘리그래피 작업을 할 때는 천천히 쓰는 것이 중요하고, 한 문장에서 자음이나 모음을 같은 모양과 비슷한 크기로 맞춰야 훨씬 단정하고 예쁘게 완성할 수 있다. 또 문구에 어울리는 펜을 잘 고르기만 해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연습 후 강사의 피드백을 받으니 솜씨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캘리그래피를 독학해보았다는 김영진 대리는 강사에게 배우니 훨씬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전에 캘리그래피 책을 사서 독학해본 적이 있어요. 책을 보면서 따라 했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이게 맞는지 알 수 없어 아쉬웠어요. 오늘 이렇게 전문가에게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으니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재미있어요.”
김영진 대리는 카드에, 이슬기 대리는 봉투에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구를 정성껏 썼다. 이슬기 대리는 공방에 전시되어 있던 좋은 글귀를 보며 위로받았다고 말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께 전하는 글귀를 작성했지만, 공방에 전시된 긍정적인 글귀를 보는 것만으로도 따듯한 위로를 받았어요. 완성작만 볼 땐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캘리그래피는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펜 끝에 마음을 담아 전하는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조금 느리고 정성 어린 것들이 더욱 소중해진 요즘. 두 사람이 마음을 가득 담아 완성한 글귀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캘리그래피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이슬기 대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영진 대리에게 캘리그래피로 쓴 따듯한 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서가 달라지면 아무래도 지금처럼 자주 연락하고 만나긴 어려울텐데, 캘리그래피를 보며 오늘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캘리그래피를 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어요~
김영진 대리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새 내 손으로 직접 예쁜 글을 쓰고 카네이션을 붙여서 꾸민 어버이날 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또 슬기 대리님과 사무실에서 하루 8시간을 함께하지만 오늘 체험으로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요. <건가사>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사각사각스튜디오에서는 마음속 깊이 간직돼 있는 이야기를
손글씨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진심을 다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예쁜 손글씨를 쓸 수 있어요. 사각사각 손글씨에 담긴
특별한 감성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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