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부자

따뜻한 봄날,
차 한잔의 여유
다례

숨 가쁘게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끼기에 차 한잔만큼 제격인 게 있을까? 차를 고르고 우려내 마시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힐링이다. 고객서비스부 임지민·병원지정부 홍지영 과장이 다례 체험에 나섰다.

김희연 / 사진 백기광

친해도 너무 친한 두 사람

직장에서 만나도 ‘찐친’이 될 수 있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두 사람이 아닐까? 체험 장소에 들어서면서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던 임지민·홍지영 과장의 인연은 조사 3부에서 시작됐다. 선후배로 만났지만 함께 출장을 다니며 잠자는 시간만 빼놓고 계속 붙어 있다 보니 친해졌다고.

“지민 과장님과 조사 3부에서 같이 출장 다니면서 동료애를 쌓았어요. 회사 밖에서도 잘 챙겨주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둘 다 긍정적인 성격이어서 잘 맞더라고요. 여행도 많이 다니며 직장 동료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좋은 친구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전부터 ‘취미 부자’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홍지영 과장은 전에도 ‘취미 부자’에 신청했는데 탈락해서 아쉬웠다며 오늘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임지민 과장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체험이 많아 주의 깊게 지켜봤다”며 “동기 최연아 과장이 참여한 단호박파이 만들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임지민·홍지영 과 장은 다례(茶禮) 체험에 나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은 모두 차 문화가 발달했다. 하지만 차 문화를 일컫는 말은 나라마다 다르다. 중국은 차와 관련된 예술적 기교와 공예가 발달해 ‘재주 예(藝)’자를 써서 다예(茶藝)라고 칭하고, 격식과 순서를 중요시하는 일본은 다도(茶道)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차를 대접하는 예절을 중시해 다례(茶禮)라고 한다. 평소 차 마시는 걸 좋아한다는 임지민 과장은 이번 기회에 다례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사무실에서도 차를 즐겨 마시고, TV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보다가 다기(茶器)에도 관심이 생겼고 선물도 받았어요. 한 번도 사용한 적 없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서 이번 ‘취미 부자’에서 다례를 배워 다기를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직접 우려서 즐기는 차

테이블에 나란히 자리 잡은 임지민·홍지영 과장. 우선 다기와 이날 두 사람이 맛볼 차에 대한 설명으로 체험이 시작됐다. 우선 임지민 과장이 서툴지만 강사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보이차를 우렸다. 진한 색과 향이 특징인 보이차에 이어 홍지영 과장이 중국 청차의 한 종류인 봉황단총을 우렸다. 가향하지 않았지만 고유의 향과 풍미가 느껴져 차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쉽게 도전해 볼만하다. 마지막으로는 봄에 어울리는 생강나무꽃차를 즐겼다.

차는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총 세 번에 걸쳐 마시는 것이 좋다. 눈으로 색을 확인하고, 코로 향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다. 조금은 서툴지 몰라도 직접 우린 차와 강사가 준비해준 수제 다과를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기분이다. 홍지영 과장은 세 가지 차 중 생강나무꽃차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며 한 번 더 차를 우리기 시작했다.

“향은 봉황단총이, 맛은 보이차가 가장 좋았습니다. 전부터 ‘취미 부자’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출산휴가에 들어가기 전에 친한 지영 과장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서 기뻐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움을 즐긴다는 사실이 차의 매력을 배가하는 것 아닐까? 따뜻한 차 한잔에 여유를 느끼며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보자.

이제 집에서도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임지민 과장

차를 직접 우려보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차의 종류부터 우리는 방법, 예절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구비해놓은 다기를 사용해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을 남겨서 즐거웠어요~

홍지영 과장

다례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물을 끓이고 다기를 준비하고, 찻잎을 우리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건가사>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웃으며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함께해서 행복한 지민 과장님과 좋은 추억을 남겨서 즐거웠습니다~~

차 마시기 어렵지 않아요! 차와 도자기가 있는 아늑한 원주 힐링 카페. 다양한 차를 맛보고 다례 체험도 해보세요.

강원 원주시 황금로 6, 센트럴스퀘어 205호

0507-1314-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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