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만난
그림 같은 풍경
설악산과 동해가 곳곳에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속초, 강릉, 양양과 함께 강원도의 손꼽히는 관광지인 고성.
곳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덕에 유명한 별장이 많고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그림 같은 경치가 우리를 반긴다.
글 편집실 / 사진 백기광, 송인호, 윤선우
왕곡마을에 들어서면 19세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하다. 다섯 개 봉우리가 둘러싸고 있어 오봉리로 불리는 마을의 옛 이름이 왕곡마을이다. 14세기경 강릉 함씨, 강릉 최씨가 용궁 김씨와 함께 이 마을에 들어와 집성촌을 이루며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9세기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 21동이 보존되어 있는데 마을을 둘러싼 다섯 개 봉우리가 지금까지 이 마을을 지켜준 것으로 추정된다. 숙박도 가능하니 전통가옥 체험 기회도 놓치지 말자.
고성에 바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둘레 16km인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도 있다. 바다와 인접해 민물과 바닷물이 함께 흐르는 화진포는 주위를 빼곡하게 둘러싼 금강송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낸다. 화진포는 거대한 8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호수가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있다. 호수 주변에 갈대밭, 조류관찰대와 함께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여유롭게 호수 풍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