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부자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크릴화 그리기

무더위도 물러가고 어느새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쾌청한 가을 분위기를 집 안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가을 느낌이 가득한 아크릴화를 그려보면 어떨까?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현지확인부 한예정 과장과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심사부 유연주 대리가 캔버스에 가을을 담았다.

편집실 / 사진 백기광 / 영상 홍경택

한예정 과장

업무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는 게 오랜만이었어요. 강사님이 많이 도와주시긴 했지만 멋있는 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성취감도 들었습니다.

유연주 대리

아크릴화를 처음 그려봤는데 붓이 제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어렵기도 했지만 새로운 재료를 접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취미 부자’를 계기로 그림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취미 부자’라는 공통점으로

기쁨을 함께한 경험도 잊을 수 없지만, 어려움을 함께 겪은 인연은 더욱더 소중하고 오래 기억된다. 자보현지확인부 한예정 과장과 의료 급여실 의료급여심사부 유연주 대리는 2020년 빅데이터연구부에서 처음 만났다. 생소한 업무라 힘든 점이 많았지만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며 해결해나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업무와 관련 있었지만, 우연히 서로의 관심사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취미 생활을 함께하는 사이가 됐다. 현재는 각자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지만 여전히 돈 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회사생활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미술입니다. 둘 다 그림을 그리는 것과 보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미술 전시회도 함께 다니곤 했어요. 요즘 들어 제대로 그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건가사> ‘취미 부자’에서 아크릴화 체험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취미 부자’라는 칼럼명을 보니 서로가 인정하는 취미 부자인 저와 유연주 대리가 딱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취미 부자’는 이 두 사람을 위한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예정 과장과 유연주 대리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예정 과장은 최근 물 생활에 푹 빠져 있다. 친구에게 얻은 구피 몇 마리로 시작한 물 생활이 최근에는 집에 어항을 4개나 둬야 할 정도가 됐다. 모든 취미 생활은 장비발이라며 사료, 조명, 여과기 등 구피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단다. 유연주 대리도 한예정 과장에게 구피와 새우를 얻어 물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식물 키우기나 한국무용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데, 그중 최근에 빠진 것은 베이킹이라고.

“어느 날 소금빵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가는 곳마다 품절이어서 ‘만들어서라도 먹겠다’는 다짐을 하고 베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첫 도전에서는 돌덩이를 만들었는데 두 번째부터 성공하면서 재미가 붙었어요. 소금빵으로 시작해 스콘, 치아바타, 에그타르트까지 만들었답니다. 하다 보니 도구도 점점 늘어서 베이킹 도구를 두는 공간까지 생겼어요.”

새로운 취미의 시작

이날 두 사람은 아크릴화 그리기에 도전했다. 아크릴화는 건조된 후에도 덧칠이 가능하고 물감 농도를 조절해 거친 질감부터 부드러운 느낌까지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우선 미리 준비된 캔버스에 색연필로 스케치를 시작했다. 수성 색연필을 사용해 수정하고 싶을 땐 물티슈로 쓱쓱 지울 수 있었다. 학창 시절 이후 그림 그리는 건 처음이라며 잘할 수 있을지 떨린다던 두 사람은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차근차근 잘 따라했다. 스케치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채색에 들어갔다. 아크릴화는 2~3번 정도 덧칠하기 때문에 1차 채색부터 꼼꼼하고 진하게 색을 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는 조금 심심해 보였던 그림들이 덧칠과 강사의 터치를 만나자 완성도가 높아졌다.

이날 그린 작품은 모두 본인의 집에 놓을 생각이라는 두 사람. 한예정 과장은 집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벽에 걸어 집 안 분위기를 바꿔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연주 대리는 거실 선반에 둘 생각이라고.

“거실에 TV 대신 선반을 두고 어항과 화분을 올려뒀거든요. 그 옆에 그림을 둘 생각이에요. 집에 놀러온 손님들에게 <건가사>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자랑도 하고요.”

바쁜 나날을 보내 상반기가 너무나 짧게 느껴졌다는 두 사람. 남은 하반기에는 회사 업무를 열심히 하면서 취미 생활도 꾸준히 해나갈거라고 다짐했다. 오늘의 체험이 새로운 취미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누구나 어렸을 적 그림을 그렸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때를 추억하며 이제는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즐겁게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힐링의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강원 원주시 만대로 196-6 4층

0507-1318-8512

@painting_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