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투게더

겨울의 영월은 또 다른 모습을 간직한 채 사람들을 맞이한다. 청정 지역으로 불리는 만큼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여행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감탄사가 나오는 풍경도 여럿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영월로 떠나보자.

편집실 / 사진 백기광, 송인호

낯선 풍경이 주는 신선함

영월의 대표 명소를 꼽으라면 한반도지형이다. 산등성이를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석회암지대의 암석이 물에 녹아 만들어진 카르스트지형인 이곳은 평창강이 산 끄트머리를 에워싼 모습이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한반도 같아서 붙여진 명칭이다. 주차장에서 15분가량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나타나는 낯선 풍경이 압도적이다.

자연이 주는 안락한 아름다움

영월읍 방절리 서강 강변에 있는 높이 약 70m의 기암인 선돌도 영월을 대표하는 명소다.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으로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강으로 둘러싸인 섶다리 마을에도 이색 볼거리가 있다. 나무와 솔가지, 흙을 이용해 만든 섶다리는 해마다 늦가을에 마을 사람들이 통나무를 엮어 다리를 놓고, 여름 홍수에 떠내려가면 다시 만들곤 했다. 영월 주천면에 들른다면 섶다리 풍경도 놓칠 수 없다.

자연환경에 작품을 더한 공간

주천강과 나지막한 다래산이 뻗은 곳에 있는 젊은달와이파크는 2019년 탄생한 복합예술공간이다. 주변의 녹색과 가장 대비되는 강렬한 빨간색 금속 파이프로 만든 설치작품이 방문객을 반기는 이곳은 영월의 자연 풍경과 묘하게 어울리며 영월의 명소로 떠올랐다. 현대미술 작품 전시와 공방, 카페, 아트숍 등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