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가꾸는 사람들

2019 November + December 11/12 Vol. 173

행복한 이야기

우리 지역 심평원

지원만의 특화 서비스로 지역의료 발전을 도모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글. 하상원 사진. 김효술

대구지원은 의료 현장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소통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춘 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공유 가치 창출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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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대한 고민, ‘고객 최우선’ 서비스로 이어져

2000년 7월 1일 출범한 대구지원은 대구·경북지역 512만 명 주민과 9,600여 개의 요양기관을 담당한다. 지난해 기준 1억 4천여 건, 약 7조 3,200억 원의 진료비 심사를 수행했다. 또한, 지역 의료계와의 수시 소통, 의료현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등 지역보건의료 발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평원의 업무 특성상 지역의료기관 등 의료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유지가 필수적이다. 본원을 비롯해 모든 지원의 업무가 현장 방문을 기본으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구지원 역시 오랫동안 현장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작년부터 시작한 블로그 운영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에 문서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정보들을 온라인을 통한 상시 열람 및 소통이 가능하게 ‘의협심(의약단체와 협업하는 심평원)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마련해서 운영 중에 있다. 각 요양기관은 해당 블로그를 통해 주요 정책이나 제도 변경, 개별 요양기관만의 특화된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실제로 블로그 및 SMS로 신고 방법 안내를 한 항목 중 ‘휴가철 대진신고 누락 심사 불능’은 1만 1,695건에서 3,619건으로 낮아졌고, ‘장비 미신고로 인한 심사 조정은 1만 2,800건에서 7,675건으로 낮아지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관내 의약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펼치는 ‘지역의료계와 함께 하는 현장 중심 상생발전 포럼’도 같은 맥락이다. 대구지원은 포럼을 통해 의약단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의 실질적 의견을 수렴해 이를 기반으로 향후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등 꾸준한 상호보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현 대구지원장은 “주민들의 건강권 증진과 의료 환경 개선의 파트너인 지역의료기관 및 의료단체들과 협력적이고 상생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라며 “지난해 관할 구역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93.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해피콜 종합만족도 점수도 85.4점을 얻어 전 지원 1위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요양기관이 선택적으로 시행하던 ‘심사단계 청구오류 수정 서비스’의 개선 보완은 소통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대표 사례다. 요양기관의 청구 내역 중 1차 전산 심사 과정에서 청구오류 사례(장비미신고, 구입증빙 자료 미제출 건)가 발견되면, 해당 기관에 이러한 내용을 SMS 등으로 전달한 후 2일의 추가 정정 기간을 주는 것이다.
이 지원장은 “심사단계 청구오류 수정 시스템은 요양기관 편익 제고와 불필요한 사후 이의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해당 서비스 제공에 따른 요양기관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중재도 의료계가 참여하는 등 방법을 전환하여 요양기관 특성에 맞춘 정보제공과 상담이 가능하게 했다.
소통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주민들을 위한 의료 질 및 환경 개선에 대구지원과 요양기관이 편을 나누기보다는 실효적 소통으로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구지원의 기본을 중시하는 행보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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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빅데이터로 새로운 가치 창출 나서

대구지원은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지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오래전부터 보유한 의료 정보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지역에 특화된 의료 정보를 보유한 지원 역시 적극적인 정보 활용의 필요성을 동감했다”라고 말했다.
대구지원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 핵심은 ‘수요자 중심 정보 제공’으로 압축된다. 특정 분야 연구를 진행하는 의학자가 참고할 정보를 선별적으로 전달하거나, 병원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하는 식이다.
이 지원장은 “본원은 물론 각 지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학술과 연구, 의료산업, 병원 경영 등 모든 의료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며 “분야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각적인 방향에서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빅데이터 활용에 전제될 부분이 있다. 바로 ‘수요자의 빅데이터 인식 전환’이다. 그동안 대구지원은 외부 수요자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법의 테두리에서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해왔다. 하지만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지원장은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선결된다면 우리나라 의료 질을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지원은 빅데이터 활용 및 인식 변화를 위해 지역 내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비롯해 의료기관 경영 개선 컨설팅, 관련 설명회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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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덕’ 웃음소리 가득한 대구지원

히히덕(Hira High Daegu Unit Communication & Know)은 대구지원에서 운영 중인 자체 소통 프로그램이다. 구성원 간 ‘서로 소통하며 알아가자’라는 의미로 최고의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본원의 다양한 소식 및 지원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알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소통 협의체로 발전하여 보다 적극적인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워크숍 장소 결정, 가족친화프로그램 선택 등 지원 내 중요 사항을 관리자가 아닌 전 직원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하고 있다. 이 지원장은 “함께 일하는 우리 식구들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업무의 질도 향상되고 요양기관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다”라고 말하며 “언제나 직원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청취해 일하기 좋은 대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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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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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보건의료 발전 이끌 것”

우리나라 국민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려면 다양한 관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이 중요합니다. 대구지원도 현장의 목소리 청취, 새로운 정보 공유 등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강화해 국민 중심 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영현 대구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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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창구가 되겠다”

보건의료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본원뿐만 아니라 지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와 진료 적정성 평가 역시 주민들의 건강권 제고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료기관과 대구지원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서로가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 의료계와 요양기관, 심사평가원 대구지원의 소통 창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김오룡 대구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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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에 충실하겠다”

의료기관의 각종 요청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국민에게 건강보험 제도 및 다양한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저의 주 업무입니다. 지역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제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김범동 대구지원 심사평가1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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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의료계의 신뢰감 형성 우선”

치과의원 및 치과병원 진료비 심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 중에서도 특히 진료비 청구를 어려워하는 지역 내 치과의원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숙지하여 보다 쉬운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의료계가 신뢰할 수 있는 대구지원이 되도록 맡은 업무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권수진 대구지원 심사평가2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