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가꾸는 사람들

2019 July + August 07/08 Vol. 171

행복한 이야기

우리 지역 심평원

함께하는 가치, 건강한 나눔 제2회 심평원+원주 마음이음축제

글. 하상원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효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7일 심평원 본원 앞마당에서 ‘제2회 심평원+원주 마음이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원주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분 좋은 북적임으로 가득했던 마음이음축제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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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심평원

본격적인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6월의 끝자락,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심평원+원주 마음이음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을 위한 축제, 지역과의 상생, 심평원 대국민 서비스 홍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기획됐다. 특히심평원 창립 19주년, 본원의 원주 이전 4년 차를 맞이해 주민과의 소통 창구 확대 및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초점을 맞췄다.
김형호 고객홍보실장은 “원주 이전 4년 차를 맞아 주민과의 거리를 보다 가깝게 하고자 마음이음축제를 기획했다” 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기업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음이음축제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심평원 마당에는 대국민 홍보 및 이벤트 부스가, 바로 이어진 원주시민 마당에는 3개의 푸드트럭과 25개의 플리마켓이, 마지막으로 각종 공연과 기부 행사가 진행되는 메인무대는 문화공연 마당에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가장 핵심인 ‘대국민 홍보부스’는 ▲내가 직접 선택하는 병원(고객서비스부, 평가운영부) ▲내가 직접 확인하는 진료비(진료비확인부, 비급여정보관리부) ▲안전한 의약품 사용(DUR관리부, 환자안전평가부) ▲환자와 지역사회가 행복한 의료(일차의료수가부, 환자중심평가부) ▲청렴하고 따뜻한 대한민국(감사부, 혈액관리본부) ▲포용국가 대한민국(상생협력팀, 원주고용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심평원은 해당 홍보부스를 통해 건강정보 앱 서비스, 진료비확인제도, 비급여진료비용 공개, 보건의료빅데이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DUR·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다양한 제도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 미션을 연상케 하는 축제 기획이었다. 운영부스에 마련된 스탬프 확인서를 들고 심평원 대국민 서비스 홍보부스를 찾아가 특정 조건을 충족한 후 스탬프를 찍으면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푸드트럭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됐다. 축제라는 큰 틀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 주민과의 소통 및 심평원 대국민 서비스 홍보 강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구성이 돋보이는 기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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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구성으로 지역주민 참여와 만족도 높아

식전 행사가 시작된 오후 2시 축제장을 찾은 인근 공공기관 직원인 김민주 씨는 “팸플릿만 나눠주는 대다수 축제 홍보 방식과 달리 축제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참신한 기획이 신선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션 클리어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선물이 풍부하고 음식도 무료로 제공되는 등 충분한 보상이 동기를 유발한다”라며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행사 초기 다양한 홍보기념품이 준비된 홍보부스를 중심으로 북적이던 방문객들은 점차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들어서 있는 원주시민 마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맛깔스러운 각종 축제 음식을 비롯해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각종 농작물, 지역 향토음식, 전통 과자, 수공예품, 허브 가공제품 등 다양한 살 거리가 준비된 원주시민 마당은 방문객들이 가장 오래 머문 공간이었다.
플리마켓에서 4살, 5살의 연년생 아이들에게 먹일 유기농 먹거리를 한 보따리 구매한 민수영 씨는 “판매자가 자신의 얼굴을 걸고 심평원 앞마당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만큼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자주 열려 숨겨진 지역 명물이 주민들에게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및 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한 이번 축제에서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다수 출품됐다. 특히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이 구비돼있어 두 손 가득 쇼핑한 방문객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에서 제작한 여성위생제품을 구입한 김명자 씨는 “100% 면으로 만들어서 피부가 약한 우리 아이에게 좋을 것 같다”라며 사용해본 후 품질이 좋다면 앞으로 꾸준히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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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지역 구성원의 역할 다할 것

축제 당일 우천이 예보됐지만, 다행히 식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먹구름이 물러나고 화창한 햇살이 쏟아졌다. 다소 덥지만 맑은 날씨 덕분에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음료를 증정하는 ‘심평원 응원 메시지 보드’, 푸드트럭과 스타벅스 쿠폰, 미니 선풍기 등 푸짐한 상품을 뽑을 수 있는 ‘에어볼 이벤트’,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 같은 굵직한 가전제품이 준비된 ‘설문조사부스’ 등은 길게 줄을 늘어설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심평원 본원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손정민 씨는 “바로 앞에 살면서도 가끔 심평원 사옥 1층 커피숍만 이용했을 뿐 심평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심평원이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 잘 알게 됐고, 설명을 들은 후에는 국민건강증진의 핵심 기관이 우리 동네에 있다는 사실에 든든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외부인의 방문을 원천적으로 막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달리 심평원은 본원 1층 커피숍, 홍보관을 대중에게 공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심평원의 의지와 노력인 것이다.
더위가 주춤한 오후 4시, 이번 축제의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지역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마련된 무대에 오른 원주 출신 연예인 박슬기 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마음이음축제의 정식 개최를 선언하자 방문객들은 커다란 박수로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했다.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선민 기획이사는 “원주 이전 4년 동안 심평원에 이렇게 많은 손님이 찾아온 건 처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더 자주, 더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어 김형호 고객홍보실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심평원이 국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려 한다”라며 “심평원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원주 시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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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 마지막에는 원주시장애인부모연대를 주축으로 한 기부 행사가 이어졌다. 몸이 불편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지역 내 다른 장애아동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자발적인 기부에 나선 것이다.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고자 한 마음이음축제의 취지가 그대로 반영된 장면이었다.
모든 공식행사가 끝난 4시 30분부터 축제의 주인은 오롯이 방문객들이었다. 서커스와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트로트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방문객들은 잠시나마 한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공연 진행 중,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행사 담당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미리 준비한 우비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인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가수 ‘숙행’의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는 정점에 다다랐다. 어느새 비가 개고, 축제의 열기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됐다. 방문객들은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마음이음축제를 통해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심평원은 앞으로도 지역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민과 한데 어우러질 수 있었던 한여름 축제가 아쉬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