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가꾸는 사람들

2019 May + June 05/06 Vol. 170

행복한 이야기

건강한 동행

사전점검으로 정확한 진료비 청구하세요 수원 윌스기념병원,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참여

글. 구지회 사진. 차가연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청구 전 내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면 여러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이의신청 예방도 가능한 제도다.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활용 우수 기관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을 찾아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

이미지 :
이미지 :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

2002년 개원한 수원 윌스기념병원(이하 월스기념병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보건복지부지정 ‘척추전문병원’으로 선정된 곳이다.
“척추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 전문이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만큼 환자분들의 신뢰도가 높지요.” 척추전문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김지혁 행정원장의 말이다.
윌스기념병원은 환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자세는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국내 척추전문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 등이 그 사례다. 또한, 시범사업이나 인증 의료기관 획득 외에 우수 의료기술 교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윌스기념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수술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돼 있습니다. 때문에 한 해 약 20~30명의 해외 의료진이 본원의 선진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지요. 외국 환자들의 방문 또한 매년 늘고 있기에 다양한 언어 통역이 가능한 전담 코디네이터 4명이 상주하여 진료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꾸준하게 노력한 만큼 발전의 폭도 크다. 개원 당시 71병상이었던 병원 규모는 한 차례 증축을 통해 현재 145병상이 됐으며, 3차 도약을 위해 두 번째 증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정력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 도입에 앞장서는 태도가 한몫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도 이어져 있다.

이미지 :

병원을 위한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직접 써보면 편하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에 대해 말하는 이경희 진료비관리부 팀장의 말이다. “의료비 청구라는 것이 굉장히 세세하게 챙겨야 하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우리 병원이 척추전문병원이라 기본적으로 치료재료가 다양해요. 입고되는 치료재료들을 매일 신고하는데도 완벽히 챙기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점검 서비스는 요양기관이 딱 필요로 하는 항목을 운영하여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많은 신고 항목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심평원으로부터 조정이나 불능 처리를 받으면 그만큼 행정력을 낭비하게 된다. “신고 누락이 되면 다시 신고하고 보완 청구하는 동안 다른 업무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잖아요. 게다가 그 치료재료가 고가인 경우에는 청구 금액이 제때 지급되지 않으니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 팀장이 말을 이었다. “손해를 막고 행정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병원 입장에서는 좋은 점만 있는 시스템입니다. 오류가 뜬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검사 횟수에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병원이 필요한 만큼 무한대로 검사한다 해도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모든 기록은 3년이 지나면 소멸됩니다. 청구 현황 모니터링 카테고리를 활용하면 본원의 다발생 심사조정 및 심사 불능건, 심사조정 추이 현황 파악 등을 통계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익월 심사 및 진료비 청구에도 반영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토록 좋은 서비스를 심평원이 요양기관을 위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거죠.” 이렇게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덕에 윌스기념병원은 증빙자료 미제출로 인한 삭감률 0%라는 성과를 매번 달성하고 있다.

환자를 위한 적정진료, 적정청구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는 환자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부적절한 진료 청구를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진료비 심사 자체는 의무 사항이에요. 하지만 청구오류 사전점검 자체는 강제 사항이 아닙니다. 환자분들이 한 번에 올바른 진료비를 수납하고 퇴원하실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뤄져야 할 올바른 수납을 위해, 우리 병원이 진행하는 노력 중 하나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는 여러모로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청구 오류 사전점검 서비스의 사용률은 아쉽게도 100%가 아니다. 현재 병원 급은 50%, 의원 급은 10%만 해당 서비스를 활용한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전문 청구 담당자가 없다는 데 있다. 일반 인력이 청구 업무를 하다 보니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업무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 하는 것이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해야 하는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안 할 뿐입니다. 그러니 심평원 측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경희 팀장이 의료계와 심평원 측에 전하는 한 마디였다.

이미지 :

발전하는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윌스기념병원이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를 알게 된 계기 또한 심평원의 홍보 덕분이었다. 이후 실제 활용과 교육을 반복하면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다. 물론 심평원의 노력 또한 한몫하고 있다.
“모두 잘 입력했다고 생각해도 청구오류가 뜰 때가 있어요. 발생 내역에 심사조정 사유코드 및 조정 사유가 안내돼 있긴 하지만 이해되지 않거나 세부 내역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심평원에 연락을 드리면 응대를 잘해 주세요. 전화 대기시간도 길지 않고요. 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시스템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된 점도 한몫을 했다. “사실 시스템 활용 초기에는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피드백이 바로 와야 당일 청구 완료를 끝내는데 기다려야 하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30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올해 들어 시스템이 더욱더 빨라진 것 같아요. 많은 요양기관이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편의성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적극적으로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를 활용하는 윌스기념병원은 본 청구 오류 발생 0%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미지 :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란?

심평원이 요양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요양기관이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기 전에 수시로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를 통해 청구오류를 점검하여 수정 후 실제 청구하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사전점검 서비스를 통해 청구오류를 사전에 예방하여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요양기관의 정확한 진료비 청구를 유도한다.